푸른길 서당

2016년 노대 서당, 푸른길 서당 송년 모임

프라우고 2016. 12. 25. 22:32

 

저녁 6시 노대동 사리원에서 노대 서당, 푸른길 서당 송년 모임

일요일 저녁이라 참석하지 못 하신 분들이 꽤 있지만,

그래도 상당수가 참석했다.

푸른길 서당 김영집 회장님이 쓰신 시를 읊으시는 중 ㅎㅎ

미능 김도수 서당 훈장님도 써오신 시를 읽어주시고 ㅎㅎ 

교수신문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했다는데,

훈장님은 그 출처와 설명까지 해주셨다.

노대 서당 회장님,

"밤새~ 울고 아침에 누가 죽었냐고 묻더라고,

다 알아도 자기 소개를 하고 넘어 갑시다 ~"라고 하셔서 많이 웃었다.

노래 '부용산 가는 길'을 부르시는 푸른길 서당 김영집 회장님,

분위기에 아주 푹 빠지셨어.

ㅎㅎ

(벌교 부용산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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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산 오리 길에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 사이사이로 회오리바람 타고/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너는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 채 병든 장미는 시들어지고/

부용산 봉우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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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요 '백만 송이 장미'를 부르시는 민판기샘,

기타를 연주하며 부르시는 평소의 폼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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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서당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함께 송년 모임을 ~

앞으로도 행사를 같이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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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 서당은 일요일 저녁 6시에 수업,

맹자 공부 중,

푸른길 서당은 월요일 저녁 8시에 수업,

논어 공부 중,

누구나 환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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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 서당은 3년이 넘었고,

푸른길 서당은 내년 2월이면 2년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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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2/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