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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어 公冶長第五 17
    푸른길 서당 2017. 2. 20. 21:40

    Part 2

    미능 김도수 선생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lotus56kj

    * 17/02/20/월

     

    우리동네 명사
    2017년 02월 17일(금) 00:00


    김도수씨

    “한학 통해 젊은이들에 삶의 정수 전하고파”

    검찰 공무원서 재능기부자로 변신
    푸른길 서당 등서 사서삼경 강의


    “서당에서 옛 스승님에게 배운 귀한 지식을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습니다.”
    남구 ‘푸른길 서당’ 과 ‘노대 서당’ 에서 사람들에게 한학을 가르치고 전파하고 있는 김도수씨(61).
    김씨는 1956년 화순의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7남매중 막내로 태어난 김씨는 지독한 가난 탓에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해 동네 서당에서 사서삼경 등 한학을 배웠다. 이후 1970년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독파하고 군에 입대하게 된다. 당시 본부중대 행정병으로 근무했던 김씨는 어려운 집안 사정 탓에 빨리 직장을 찾고 싶었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김씨는 제대후 이듬해 검찰 사무직 시험에 합격하고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우연히 1983년도에 과학수사팀이 신설돼 미국으로 연수를 가게 된 김씨는 전혀 다른 세상에 충격을 받는다.
    세계 최강국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니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아등바등살아온 세월이 허무하게만 느껴졌다.
    삶의 가치관이 송두리째 흔들리던 시기에 예전 배웠던 사서삼경이 등불처럼 빛났다.
    귀국후 김씨는 어릴적 서당에서 배운 것들을 기초로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사서삼경과 목민심서 등 내적 가치를 갈고 닦는 책들을 공부하면서 큰 깨달음을 얻은 김씨는 근무지를 수차례 옮겨 다니는 동안에도 틈틈히 대학, 목민심서, 논어 등을 독파했다.
    2년만에 시경, 서경, 주혜까지 모두 읽은 김씨는 2011년 명예퇴직을 하고 자신이 공부하고 깨달았던 내용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결국 김씨는 글자 크기가 작고 오탈자도 많은 기존 책들을 보안해 자신만의 사서삼경 교재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이런 활동들을 눈여겨본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2012년 노대 서당에서 주민들에게 강의를 시작하게된 김씨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3년전부터 푸른길 서당에서도 강의를 이어오고 있다.
    김씨의 목표는 자신이 깨달은 학문을 다시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한학의 심오한 도리들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는 김씨는 “세상의 정수가 담긴 한학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지혜와 도리를 깨닫게 해주고 싶다”며 “내 힘이 되는 한 재능기부활동을 계속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길용현 기자         길용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http://www.jndn.com/article.asp?aid=148725720023096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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