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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노대서당 푸른길서당 송년 모임푸른길 서당 2017. 12. 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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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 노대동 사리원에서
2017년 노대서당 푸른길 서당 송년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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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 서당은 시작한지 4년 반 됐고,
푸른길 서당은 거의 3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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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 서당은 일요일 저녁 6시에 맹자를,
푸른길 서당은 월요일 저녁 8시에 논어를 공부한다.
훈장님의 재능 기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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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서당은 송년 모임을 3년 째 같이 했다.
같은 훈장님 수업을 받기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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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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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얼굴 보니 반가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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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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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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歲暮遺憾
百歲光陰孰謂遲
孜孜毋負此心期
而今古道棄如土
破釜沈船更有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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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年의 歲月을 더디다고 누가 말했는가?
부지런히 努力하여 이 心期를 저버리지 않으리
오늘날에는 옛 道를 흙 버리듯 하나니
누가 다시 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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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釜沈船(舟) : 出陣에 앞서 살아 後退하지 않고 죽음을 각오로 싸우겠다는 意志의 表現(史記·項羽本紀:“項羽乃悉引兵渡河,皆沉船,破釜甑,燒廬舍,持三日糧,以示士卒必死,無一還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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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길 서당 김영집 전임 회장님
정암 선생 묘소에 다녀오신 소감글을 소개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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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조 묘에 다녀오며
임금 사랑하길 어버이 사랑하듯
나라 걱정하길 내집 걱정하듯
짧은 일생 우국충정뿐...
한치의 흐트러짐 없어라어지러운 세상에 뜻을 세워
나라 일에 뛰어드니
비범한 기상 천하에 가득하여
연산패악독재로 죽은 조선정치에 활기가 솟더라사림 순수 인재 불러
맑은 정치 일으키고
시대만 바꿔탄 썩은 훈구적패 위훈삭제로 청산하니
만백성 속이 트이고 흠모함이 최고의 인기스타이더라삼십대의 담대한 열정의 개혁정치에
쥐새끼 된 수구세력 음모로 작당하여
시기 두려움 가득한 왕 꼬드겨 반정(反正)을 도모했네머나 먼 전라도땅 능주로 귀양 보내고
사림개혁세력 무자비하게 제거하는 기묘년 사화
아 안타깝구나 조선 살릴 새정치가 무너지는구나이럴 바엔 차라리 혁명을 할걸
백방에 도학연합을 도모하고자 하나
시대는 이미 도학이상가를 버리는구나서른 여덟 만개하는 꽃다운 나이에
눈 내리는 능주의 초옥 마당에 앉아
절명하며 부르짖는 노래 온 나라를 울리네밝은 해 이 땅을 환하게 비추리
너희가 어찌 나라위한 충심을 알겠는가마는
나는 죽어도 영원히 되살아 나리심곡 정암선생 묘
차디 찬 겨울 바람 지나는
심곡서원 조일당 쓸쓸한 강원의 마루에서
조광조를 오늘 다시 부르네오백년이 흘렀건만 예나 지금이나
수구적폐들 여전히 살아 새로운시대 가로 막노니
정암선생이여! 그대의 꿈 이뤄지도록 힘을 주시라!심곡에서 화순으로
화순에서 심곡으로
정암 조광조선생 인과 의과 피어나 온 나라에 퍼지라* 올해 가기 전에 조광조선생 위폐모신 심곡서원과 정암묘소에 다녀왔다. 용인 심곡에서 선생의 향취가 사라진듯 해 아쉬웠고 그래서 더욱 선생의 유배지인 화순이 더욱 가슴 뜨겁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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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말씀씩 하시고,
노래 한 곡씩 불러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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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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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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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기 아쉬워 기념샷을 또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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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능 김도수 훈장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lotus56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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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2/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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