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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예모 감독 영화 '진링의 13소녀'를 보다
    영화 이야기 2018. 11. 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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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링의 13소녀

    金陵十三釵 The 13 Women of Nanjing

    2011 중국 청소년 관람불가

    전쟁, 역사·서사 상영시간 : 146분

    개봉일 : 2013-11-14 누적관객 : 1,403명

    감독 : 장예모

    출연 : 크리스찬 베일(존) 동대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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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난징에 ‘대학살’이라는 역사를 남겼고
    세상은 이것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1937년 12월 13일, 일본이 중국 대륙을 침략한 후 난징까지 입성하자 중국 대륙은 무자비한 살육이 판치는 죽음의 땅이 되어간다. 이 시기 난징의 윈체스터 대성당에는 미처 피난을 떠나지 못한 수녀원 학교의 소녀 13명이 남아 돌아가신 잉글먼 신부의 장례를 위해 장의사를 기다리고 있다. 장의사 존(크리스찬 베일)은 죽을 고비를 넘기며 성당에 도착하고 일본군의 총칼을 피해 술집여인들과 중국군 부상병들까지 성당에 숨어들면서 위태로운 이들의 동거가 시작되고 제네바 조약으로 안전지대로 보호받아야 할 성당까지 무력으로 위협하는 일본군의 만행에 존은 분노를 느끼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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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링’은 ‘난징’의 옛 지명으로 이 작품은 살육의 광기가 휩쓸고 지나갔던 1937년의 ‘난징 대학살’ 당시 그 지역의 윈체스터 대성당 수녀원 학교의 소녀들을 둘러싼 비극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성당 신부의 장례를 치르러 왔다가 어쩔 수 없이 소녀들의 보호자 역할을 맞게 된 장의사 존(크리스천 베일)과 제네바조약으로 중립지역으로 선포된 성당으로 다짜고짜 피신 오게 된 홍등가의 여성들이 소녀들과 어우러져 무자비한 일본군의 침략에 대응하면서 갈등과 화해의 극적 드라마를 만든다.

    현란한 색채와 화려한 미장센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영상을 보여주었던 장이모는 이번 영화에서 전장의 피폐함과 가녀린 육체를 뚫는 총칼의 무자비함을 무채색이 주조를 이루는 화면을 통해 구현했다. 특히 스테인드글라스의 다채로운 유리 조각들이 살육전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으로 오버랩되는 영상편집은 비극성을 아이러니하게 강조한다. 하지만 순수한 소녀들의 삶의 가치와 타락한 홍등가의 여성들의 삶의 가치를 교환함으로써 희생의 숭고함을 역설하는 스토리라인에 쉽게 동의하긴 어렵다. 옌거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개별 인물이 겪는 극적 갈등의 해소보다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원초적인 야만성과 폭력성에 대한 가감 없는 폭로와 재각인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을 듯하다.

    24년 전 <태양의 제국>에서 일본군의 비행기를 동경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던 어린 크리스천 베일과 난징에서 어린 소녀를 구출하는 성인 크리스천 베일을 비교해보는 재미와, 상냥하지만 잔혹한 이중성을 지닌 일본 장교로 분해 일본의 과거 만행을 폭로하는 와타베 아쓰로의 소신있는 연기도 이 영화의 숨겨진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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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과 글 출처

    http://www.cine21.com/movie/info/?movie_id=3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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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링의 13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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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 역시 kmooc 강의 듣다가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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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로 보는 중국이야기

    http://www.kmooc.kr/courses/course-v1:KSUk+KSUk_03+2018_T2_0/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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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중일 전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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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인함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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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은 어디서나 잔인하다.

    특히 여성들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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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화라는데,

    다 소중한 목숨인데,

    정말 홍등가 여성들이 자신의 목숨을 소녀들 목숨과 바꿨을까.

    믿기 어려운 일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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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의 잔인한 실상과

    그렇게 사라져 간 여성들을 보고 놀라움에

    진한 슬픔을 느끼며 이 영화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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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11/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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