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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 영화 ' 작가 미상 Werk ohne Autor Never Look Away'영화 이야기 2020. 2. 25. 00:16
작가 미상
Werk ohne Autor Never Look Away
2018 독일 청소년 관람불가
스릴러, 드라마 상영시간 : 188분
개봉일 : 2020-02-20 누적관객 : 5,748명
감독 :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2차 세계대전 전후의 독일, 삶도 사랑도 혼란하던 시기, 미술학도 쿠르트는 죽은 이모와 같은 이름의 여인 엘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사랑과 예술이 무르익을수록 쿠르트는 세상이 숨긴 진실과 가까워지는데..
사랑, 정치, 예술.. 모든 것이 혼란스럽던 순간, 하나뿐인 진실이 떠오른다1930년대 독일 드레스덴에서 태어난 쿠르트(톰 실링)는 나치 독일과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성장한다. 예술 학교에 입학한 그는 그곳에서 죽은 이모(자스키아 로젠달)와 같은 이름을 가진 엘리(폴라 비어)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엘리의 아버지 제반트 교수(제바스티안 코흐)는 쿠르트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 동독의 사회주의리얼리즘 사조에 답답함을 느끼던 쿠르트는 보다 자유로운 사회인 서독으로 거처를 옮긴다. 그리고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작중 이름은 다르지만 독일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삶을 바탕으로 했다. 영화의 드라마틱한 상황과 설정을 만드는 건 주로 제반트 교수 캐릭터인데, 역할을 맡은 배우 제바스티안 코흐는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인 <타인의 삶>(2006)에 이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다. 3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을 만큼 몰입도가 좋으며, 현대미술 및 리히터의 작품세계에 대한 감독 나름의 시선도 흥미롭다. 다만, 현지 개봉 당시 비판받았던 가스실이나 드레스덴 폭격 등의 극적인 묘사는 다소 불편함을 남긴다. 요컨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회화>(2011) 같은 접근법의 영화라기보단 20세기 독일의 역사적 흐름을 화가의 삶으로 그려낸 멜로드라마에 가깝다.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며, 제91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4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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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출처
http://www.cine21.com/movie/info/?movie_id=53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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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k ohne Autor
베르크 오네 아우토르
work without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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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로 된 제목을 본 순간 바로 알겠더라,
잊혀진줄 알았던 독일어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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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제목을 보고 끌려서 보게 됐다.
독일어 영화, 영어 자막,
3시간이 넘는 영화라 두 번에 (이틀에) 나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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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영어 다 입문 정도 한 내가
빠른 독일어와 바로바로 사라지는 영어 자막을 다 이해하긴 어려웠다.
그래서 다 이해하지 못했고,
분위기로 대충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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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랜만에 듣는 외국어의 그 리듬은 반가웠다.
영어, 독어 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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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때 자기를 무척이나 사랑해줬던 이모,
어느날 이모는 병원 차에 실려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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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에서 자란 아이,
2차 대전을 겪었고,
동독과 소련의 공산주의사회에서 사회주의에 젖어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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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이모와 이름이 같은 여자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됐고,
어린 시절 이모를 진찰했던 의사가 그녀의 아버지란 걸 알았다.
그녀의 아버지는 의사이면서 교수,
우수한 게르만족의 혈통을 위해 이모와 같은 사람은 과감히 없애버렸던 사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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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이 생기기 직전에 서독으로 온 주인공 Kurt와 엘리,
대학에서 교수의 자극을 받으며 뭘 추구해야 할지를 깨달았다.
그는 사진을 그림으로 그리는 작업을 했다.
약간 흐릿하게 ㅎ
작품 속에는 어린 시절 자신을 사랑했던 이모와 함께 찍은 사진, 엘리의 아버지, 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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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더 봐야 ㅎ
대강은 분위기를 알겠는데,
세세한 건 잘 모르겠다.
한글 자막 없는 영화를 보기가 쉽지 않았다.
길어서 나눠 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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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화가가 작업하는 광경을 실컷 본 느낌이다.
좋은 영화다.
다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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