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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영화 '옥자 Okja' 다시 보기영화 이야기 2020. 2. 15. 23:05
옥자
Okja
2016 한국,미국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 120분
개봉일 : 2017-06-29
감독 : 봉준호
우린 집으로 갈거야, 반드시 함께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에게 옥자는 10년 간 함께 자란 둘도 없는 친구이자 소중한 가족이다.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어느 날,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나타나 갑자기 옥자를 뉴욕으로 끌고가고, 할아버지(변희봉)의 만류에도 미자는 무작정 옥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선다.
극비리에 옥자를 활용한 ‘슈퍼돼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미란도 코퍼레이션’의 CEO ‘루시 미란도’(틸다 스윈튼), 옥자를 이용해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동물학자 ‘죠니’(제이크 질렌할), 옥자를 앞세워 또 다른 작전을 수행하려는 비밀 동물 보호 단체 ALF까지. 각자의 이권을 둘러싸고 옥자를 차지하려는 탐욕스러운 세상에 맞서, 옥자를 구출하려는 미자의 여정은 더욱 험난해져 간다.한국에서 극장 개봉하는 첫 번째 넷플릭스 영화. 혹은 멀티플렉스에서 관람할 수 없는 봉준호 감독의 첫 번째 상업영화. 어떤 측면으로 접근하든 <옥자>는 올해 여름 국내 극장가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과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는 작품이다. 강원도 산골 마을에 사는 소녀 미자(안서현)가 반려동물 옥자를 찾으러 떠나면서 영화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옥자는 10년 전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전세계 26개 농가에 보내 키우게 한 슈퍼돼지. 어느덧 회사는 각국의 슈퍼돼지를 다시 거두어들이려 하고, 옥자를 그대로 보낼 수 없는 미자는 산 넘고 물 건너 뉴욕으로 가 자신의 소중한 반려동물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가 자신의 “첫 번째 사랑영화”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영화의 초점은 옥자와 미자가 나누는 교감보다 이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들이 다시 만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사회적 비용의 씁쓸한 대가를 보여주는 데 맞춰져 있는 듯하다. 미란도 가문의 쌍둥이 자매(틸다 스윈튼이 1인2역을 맡았다)와 탐욕스러운 동물학자 조니(제이크 질렌홀) 등 미자가 강원도에서 뉴욕에 이르는 여정을 거치며 만나는 인물들은 다소 과장되고 만화적인 필치로 묘사되는데, 공동 각본을 맡은 영국 시나리오작가 존 론슨(<프랭크> <초(민망한) 능력자들> 각본)의 영향을 감지할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풍의 자연과 할리우드 어드벤처영화의 속도감을 이식한 <옥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인 필치로 완성되었지만, 그 끝엔 사랑만으로 원하는 것을 구원할 수는 없다는 냉혹한 진실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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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출처
http://www.cine21.com/movie/info/?movie_id=46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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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후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인간의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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