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녜스 바르다 제이알 감독 다큐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Visages, villages Faces and Places'영화 이야기 2020. 3. 28. 01:54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Visages, villages Faces and Places
2017 프랑스 전체 관람가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94분
개봉일 : 2018-06-14
누벨바그 거장 아녜스 바르다와 2018 타임지 선정 인플루언서 JR의 즉흥여행!55살 나이차가 무색할 만큼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는 아녜스 바르다와 JR. 포토트럭을 타고 프랑스 곳곳을 누비며 마주한 시민들의 얼굴과 삶의 터전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하는데...
감독 아녜스 바르다와 사진작가 JR이 예술적 협업을 시도한다. JR은 사람들의 얼굴이나 전신이 담긴 흑백 사진을 대형으로 인쇄해 건물 벽에 붙이는 것으로, 공간의 얼굴을 바꿔왔다. 두 사람의 예술 세계는 여성, 빈민, 이민자 등 소수자를 향한다는 점에서는 통하지만, 그 방식은 다르다. 아녜스 바르다에게 ‘우연’이라는 축복을 기다리는 즉흥성이 중요한 만큼, JR에게는 포토트럭과 육중한 기계의 준비 작업이 필수적이다. 과연 이들의 만남이 바르다의 말처럼 “위대한 도약”이 될 수 있을까.
두 사람은 포토트럭을 타고 프랑스의 시골 마을, 항만 등 곳곳을 다닌다. JR의 작업이 아녜스 바르다를 만나면서 사적이고 장난스러운 상상력이 배가된다. 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작업에 붙인 수식어인 ‘장난’은 예술가들의 자기만족적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의 풍미를 더하는 적절한 균형감 속에 존재한다. 이들의 여정은 사람과 사물이 가진 원래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연결점과 우정을 탄생시킨다. 때로 그 대상에는 물고기, 뿔 달린 염소와 바르다 자신의 분절된 신체가 포함된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누벨바그에서 시작된 바르다의 예술 세계와의 접점에 놓여 있으며, 이를 끊임없이 반추하게 한다. JR은 때때로 바르다의 오랜 친구들의 대역처럼 군다. 그 어쩔 수 없는 격차와 간격 속에 뭉클한 감정이 웅크리고 있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0386
.
사진과 글 출처
http://www.cine21.com/movie/info/?movie_id=51705
.
.
바르다 할머니
'아녜스 바르다 (Agnes Varda)' 영화는 처음 봤다.
.
언제부터 보려고 했건만,
이제서야 접했다.
.
느낌?
감동 ~~
.
바르다 http://www.cine21.com/db/person/info/?person_id=9864
.
예술이 우리네 삶을 얼마나 풍족하게 만드는지,
버려진 공간에 사람들이 몰려들게 만들고,
움츠린 삶에 활기를 불어넣고,
자신이 머물렀던 공간에 커다란 의미 부여를 하고 ...
.
젊은 사진 작가와의 협업으로 생각은 바로 작품화되고,
느낌을 살려 죽은 공간을 살아움직이게 하고...
정말 대단한 감독이다.
.
.
바르다 할머니,
작년에 돌아가셨더구만.
앞으로 그분의 영화를 더 찾아보게 될 것 같다.
.
.
///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녜스 바르다 감독 영화 '5시에서 7시까지의 끌레오 Cléo de 5 à 7 Cleo from 5 to 7' (0) 2020.03.30 이안 감독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Brokeback Mountain' (0) 2020.03.29 에이슬링 월시 감독 영화 '내 사랑 Maudie' (0) 2020.03.27 와드 알-카팁 에드워드 와츠 감독 다큐 '사마에게 For sama' (0) 2020.03.26 Barry Levinson 감독 영화 'the bay' (0) 202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