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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드 알-카팁 에드워드 와츠 감독 다큐 '사마에게 For sama'영화 이야기 2020. 3. 26. 01:12
사마에게
For sama
2019 영국 15세 관람가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95분
개봉일 : 2020-01-23 누적관객 : 16,653명
출연 : 와드 알-카팁(본인) 사마 알-카팁(본인) more
자유를 꿈꿨지만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나의 도시 알레포
사마, 이 곳에서 네가 첫 울음을 터뜨렸단다
이런 세상에 눈 뜨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엄마는 카메라를 놓을 수 없었어
사마, 왜 엄마와 아빠가 여기 남았는지,
우리가 뭘 위해 싸웠는지,
이제 그 이야기를 들려주려 해
사마, 이 영화를 네게 바친다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시위 참가를 계기로 와드(와드 알 카팁)는 시리아 알레포 내전의 현실을 촬영하기 시작한다. 함자(함자 알 카팁)를 비롯한 의사들은 건물 내부에 임시 병원을 마련해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와드는 그 모든 것을 기록한다. 쉼 없이 쏟아지는 공습으로 환자들을 돌보는 것이 녹록지 않지만 사람들은 희망을 잃지 않는다. 와드는 함자와 결혼식을 올리고, 태어난 아이에게 공습 없는 평화로운 하늘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사마’라고 이름 짓는다. 갈수록 격화되는 내전으로 사람들은 점점 알레포를 떠난다. 그러나 함자와 와드는 포기하지 않고 환자들을 치료하며, 처참하게 변해가는 도시와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시리아 내전의 실상을 낱낱이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는 혁명에 관한 기록이자 와드 알 카팁 감독이 딸 사마에게 띄우는 애정 어린 편지다. 카메라는 아이의 죽음과 곁에서 울부짖는 엄마를 자주 조명하는데, 언젠가 자신 또한 겪게 될지도 모른다는 감독의 불안이 묻어난다. 그럼에도 와드 감독은 어떤 경우에도 촬영을 멈추지 않는다. 감독 스스로 밝혔듯 기록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그는 총 대신 카메라를 들고 억압에 저항한다. 마지막까지 자기 신념을 지키려 노력하고, 전쟁 중에도 작은 것에 감사하며 웃음 짓는 사람들의 모습에선 숭고함마저 느껴진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수상을 비롯해 전세계 영화제 62관왕에 올랐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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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출처
http://www.cine21.com/movie/info/?movie_id=5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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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자막이 없어서 영어판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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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와드', 아빠 '함자' 는 딸 '사마'를 위해 기록을 남긴다.
아빠는 의사, 엄마는 촬영 감독,
여기저기에서 폭탄이 터지고, 집이 무너지는 상황,
팔이 부러지고 피를 줄줄 흘리는 환자들,
죽어서 두팔, 두발을 붕대로 묶어준 아이...
처참한 상황에서 끝까지 거의 모든 것을 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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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끔찍하고 리얼해서 보다가 깜짝깜짝 놀란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 가족이 살아남았음이다.
살아갈 길은 막막해도 가족이 살아남았다는 게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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